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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 나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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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근선오 조회2,496회 댓글0건 작성일20-02-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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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내 한부모·다자녀·맞벌이 가정에 아이돌보미 직접 방문...시간제 및 영아 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 통해 놀이활동, 간식 챙겨주기, 등하원 등 지원...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연중 내내 가정의 양육 부담을 함께 분담, 개별 가정의 특성 및 아동 발달을 고려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한부모·다자녀·맞벌이 등 이유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 부모가 올 때까지 안전하게 돌봐주는 육아 지원 서비스다.

중랑구에서 제공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는 대표적으로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와 ‘영아 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로 나뉜다.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는 학교 및 보육시설 등하원, 준비물 보조, 임시보육, 놀이활동, 준비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등을 지원하고 ‘영아 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는 가사활동을 제외한 이유식 먹이기, 젖병 소독, 기저귀 갈기, 목욕 등을 지원한다.

또 아이돌보미는 부모가 아이와 떨어져 있어도 아이의 하루를 알 수 있도록 돌봄 대상 아동의 관찰사항을 매일 이용가정에 통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전달한다.

만 3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1회 2시간 이상 이용해야 한다.

이용요금은 시간제 일반형 기준 9890원이며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지원금(1484~8407원)이 차등 적용된다.

아이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에서는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 접수한 후 소득 기준으로 판별한 후 적격 여부를 통보 받아 아이돌봄서비스 사이트에 회원 가입, 이용하면 된다.

기타 아이돌봄지원사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중랑구 아이돌봄서비스 위탁 제공기관인 비전공유협동조합(☎435-4147)과 중랑구청 여성가족과(☎2094-1765)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우리 중랑의 아이들이 성인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개별 가정 맞춤형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갈것이며 중랑구가 아이 키우기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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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원전 수출 1호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현지 당국으로부터 지난 17일 운전허가를 받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한다. 바라카 1호기는 신형 경수로 APR1400 모델로 발전용량 1400㎿급에 설계수명 60년짜리다. 국내에서는 신고리 3호기에 적용해 2016년 말부터 이미 상업운전을 하고 있다. 작년 8월 미국 규제기관(NRC)으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했고, 2018년엔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도 따내는 등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바라카 원전은 총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09년 12월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한 뒤 단계적으로 진행했는데 2호기 공정도 95%에 달해 조만간 운전승인 평가에 들어간다.

한국형 원전을 국외에 수출해 가동에 들어간다는 뿌듯한 소식을 들으면서도 국내 원전 산업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으니 답답하다. 에너지 전환을 내세운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이다. 현재 준공을 앞둔 대형 원전은 신한울 1·2호기(2021년)와 신고리 5·6호기(2024년)밖에 없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중단됐다. 국내 원전 산업 매출은 1997년 6조5235억원에서 2016년 27조4513억원으로 20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탈원전 정책이 시작된 2017년 23조8855억원으로 줄었고 계속 감소세다.

탈원전 정책은 기존의 산업 생태계를 심각하게 무너뜨리고 있다. 원천 기술업체에서부터 부품 생산업체까지 관련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원자력품질보증자격인증을 보유하고 있던 업체는 2015년 222개에서 2018년 186개로 줄었다. 원전 가동률이 떨어지고 신규 건설에 제동이 걸리면서 손을 터는 기업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체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을 상대로 한국형 원전 추가 수출을 위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접는 원전을 다른 나라엔 팔겠다니 상대국의 눈에 엇박자를 넘어 못 미덥다는 느낌을 줄까 겁난다. 에너지 정책은 한 정권 차원을 넘어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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