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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깜짝' 발탁, 40대 과학자.."나도 놀랐다, 전문성만 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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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층동 조회1,134회 댓글0건 작성일22-06-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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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놀랐습니다. 그동안 연구와 교육만 했던 사람이고, 정치 쪽엔 교감이 전혀 없었고요. 아무래도 전문성만 보지 않았을까…"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45)는 1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 분과 인수위원으로 공식 선임된 직후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남 교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과도 방금 첫 통화를 했다"며 "연구와 교육 측면에서 과학기술계 의중을 잘 대변해달라는 덕담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인수위원으로 내정되면서 이른바 '안철수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안 위원장이 그를 추천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남 교수는 그간 안 위원장과 특별한 교분은 없었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이 대선 과정에서 줄곧 남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과학기술' 연구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이 기준에 부합하는 남 교수를 파격 발탁한 것으로 과학계는 보고 있다.

남 교수는 기후변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연료용 탄산염(Carbonate)을 세계 최초로 합성한 재료 분야 석학이다.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한 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연료 개발은 물론, 선도 연구 시스템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차세대 선도과학자'로 선정돼 젊은 과학자를 위한 정책 마련에도 힘써 왔던 관련 정책에도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남 교수는 "젊은 과학자로서, 과학계 현장에 대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며 "그동안 차세대 과학자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해외 커뮤니티와 교류해 온 경험을 살려 정책을 잘 입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은 우리나라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분야"라면서 "과학기술로 우리나라가 세계를 리딩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과 교육 분야 전문가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남 교수는 서울대 재료공학과 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서울대 최연소 재료공학부 교수로 임용됐으며 2018년 한국 과학자로는 이례적으로 재료 분야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표지논문을 장식하기도 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http://news.v.daum.net/v/20220317140816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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