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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긴급대응팀 기술팀장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 숫자들에 무감각해지지 말라"며 "이들은 각자 한 명의 사람, 한 가족의 구성원, (누군가의) 한 친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에 안주하지도 말라"며 "오미크론 증상이 경미할지라도 많은 곳에서 기록적인 감염 사례와 입원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린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이 팬데믹을 끝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 트윗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그리스, 포르투갈 등이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를 보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이날 무려 51만2553명의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다. 역대 최고다. 종전 기록은 지난 1월8일 29만4015명이었다.
영국(12만9471명), 프랑스(17만9807명), 포르투갈(1만7172명), 그리스(2만1657명) 등 각각 기존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덩달아 입원환자도 급증해 의료 시스템 마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 입원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