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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서 카자흐까지… 확대되는 푸틴의 군사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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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접생 조회666회 댓글0건 작성일22-01-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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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23&aid=000366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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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트레닌 모스크바 카네기센터 소장은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카자흐스탄에 대한 러시아의 이번 병력 파견은 구소련 인접국의 국내적 위기 상황에 개입한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서방과 등거리 외교를 해온) 카자흐스탄을 확실한 친러 국가로 만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러시아는 이를 위해 존재감이 미미했던 CSTO를 적극 활용했다. CSTO의 평화유지군 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0년 키르기스스탄에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지원을 요청했을 때만 해도 CSTO가 이를 거부했지만, 이번에는 지체 없이 병력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CSTO를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맞서는 기구로 인식시키며, 구소련 국가에 대한 군사적 개입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카자흐스탄 사태에 러시아 공수부대가 투입되자 미국과 EU는 즉각 “러시아의 주변국에 대한 자주권 침해와 내정 간섭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더불어 소련 제국의 영화(榮華)를 되찾기 위한 적극적 개입 전략이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푸틴의 전략은 치명적 약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주변 국가의 독재 체제를 계속 지원하다가 현지의 민주화 요구가 폭발할 경우 러시아의 영향력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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